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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밥상

중금속 조심 통조림

by 건강한대물남 2025. 2. 12.

중금속 조심 통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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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 보존에는 통조림을 따라갈 수 있는 게 없다. 전쟁 중 과일이나 채소 같은 신선식품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 개발된 통조림은 본래는 캔이 아닌 병조림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지금의 통조림은 대부분 알루미늄이나 양철통을 이용한다. 덕분에 중금속 중독 문제에서 비껴갈 수 없다. 이는 통조림뿐 아니라 캔음료나 레트로트 식품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선 알루미늄 캔의 문제를 살펴보자. 알루미늄은 중금속치고는 빨리 배설되는 편이라고는 하지만, 혈액과 간으로 들어간 경우만 그럴 뿐이다. 뼈에 쌓이면 칼슘을 빼내어 뼈가 약해지는 골연화증과 골다공증, 빈혈을 일으킨다. 뇌에 쌓이면 뇌신경세포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기능성단백질과 효소의 활동을 막는다. 실제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약 50%의 뇌에 알루미늄이 축적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것도 바로 이 때문. 뿐만 아니라 파킨슨씨병, 위장장애, 신장장애, 구루병, 수족 마비, 기억력 저하, 언어장애, 구내염, 관절염, 정서불안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신장이 약해 배설기능이 떨어지는 환자나 어린이, 고령자는 적은 양의 알루미늄이라도 몸에 쌓일 수 있다. 굳이 통조림이 아니더라도 알루미늄을 흡수할 계기는 너무나 많다. 캔음료나 캔맥주를 많이 마시면 하루에 수 mg가량의 알루미늄을 섭취한다는 보고도 있다. 알루미늄이 들어 있는 제산제를 복용한 후에 오렌지주스를 마시는 것도 몸속에 알루미늄이 쌓이게 하는 지름길이다.

 

 주방에서 쓰는 포일부터 비행기와 전자제품, 조리기구와 진통제 등에도 폭넓게 사용되는 알루미늄은 산성비를 통해, 산성화 된 흙을 통해, 그 흙에서 자란 식품을 통해서도 우리 몸에 쌓인다. 알루미늄을 배출하려면 푸른 잎채소를 듬뿍 먹고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푸른 잎에 풍부한 마그네슘과 칼슘, 비타민C 등과 견과류에 풍부한 비타민E가 알루미늄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알루미늄보다 단단한 양철통은 철강 원판에 주석을 도금한 것이다. 보존기간이 길어지면 용기가 손상되면서 주석이 녹아 나올 수 있다. 특히 뚜껑을 딴 채로 방치하는 것은 주석이 녹아 나오길 기다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과일 통조림처럼 산이 들어 있는 식품은 산소와 과일 속의 산의 작용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주석이 점점 더 많이 녹아 나올 수 있다. 주석은 구토, 마비, 중추신경계 장애 및 칼슘대사 이상 등을 일으킨다. 당장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해도 중금속은 일단 몸에 들어가면 계속해서 축적되는 성질이 있으므로 장기간 노출되면 성장 지연,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병조림은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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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조림의 '통'이 문제라면 유리병을 이용한 병조림은 안전할까? 중금속 중독 위험은 덜 수 있지만 영양 면에서 보자면 안전하다고 답할 수는 없다. 가정에서 만들지 않는 한, 2~3년이나 되는 장기 보관에도 맛과 향,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첨가물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정제된 설탕과 단맛을 내는 각종 감미료에 향미 유지와 보존을 위한 발색제, 산화방지제는 기본 옵션으로 포함된다. 과일은 고체와 액체가 분리되지 않도록 안정제를 사용하고, 고기는 고운 빛이 고스란히 유지되도록 착색제와 발색제를 사용한다. 재료를 어떻게 다듬었는가도 짚어봐야 할 문제이다. 과일 중 황도나 밀감, 깐 포도 등은 먹기 좋도록 껍질만 제거하고 알맹이의 모양은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는데 그 비결이 바로 염산이다. 사람이 일일이 깐다 해도 웬만한 정성이 아니면 아로 수 없는 모양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부식성이 강한 염산을 사용해 껍질만 녹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염산을 중화시키기 위해 카제인나트륨을 넣는다. 하지만 완제품의 포장에선 '염산'이라는 두 글자를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다.

 

 염산처럼 제조과정에서 중화되거나 휘발되는 등 제거되는 경우, 즉 완제품에 그 물질이 남아 있거나, 직접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포장에 기록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뒤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포장채소의 소독제나 표백제, 포테이토칩을 만들 때 감자의 갈변을 막기 위해 넣은 표백제는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모두 사라졌으므로 기록하지 않아도 법적으로는 문제 될 것이 없다.

맛있는 환경호르몬, 레토르트 식품

 카레, 짜장 등 간단하게 물에 데치거나 떡볶이, 밥, 국, 찌개 등 뜨거운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는 레토르트 식품은 출처와 신선도를 보장할 수 없는 원재료, 화학조미료와 첨가물 범벅이라는 점에서 내용물의 문제는 여느 가공식품과 비슷하다. 하지만 정작 가장 큰 문제인 환경호르몬의 위험성은 간과되고 있다.

 

 환경호르몬은 생물의 호르몬과 화학적으로 비슷한 구조를 가진 화학물질이다. 농약이나 중금속, 합성세제, 플라스틱, 컵라면 용기의 플라스틱 필름과 말루미늄 포일 등을 통해 체내로 흡수되면 성호르몬을 교란시키거나 내분비 체계를 억제해 정상적인 호르몬 대사작용을 방해한다. 덕분에 어류나 동물에서 암컷의 수컷화, 수컷의 암컷화 성향이 나타나며, 사람에게도 정자수 감소나 기형아 출산 등 생식 계통의 이상을 불러일으킨다. 더불어 뇌와 면역기능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태아 때와 생후 2년 동안 환경호르몬에 노출돼 갑상선호르몬 분비량이 너무 낮아지거나 높아지면 뇌와 신경계가 영구 손상을 입어 지능 저하, 행동장애, 학습장애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런 환경호르몬은 용기에 열을 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쓰레기 소각장을 동네에 못 들어오게 하는 님비현상이 내세우는 주요 이유도 쓰레기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 같은 환경호르몬이다. 물에 데치거나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카레나 짜장, 파스타, 만두 등을 담은 플라스틱 필름이나 알루미늄 포일도 마찬가지이다. 전자레인지나 뜨거운 물속에서 환경호르몬이 녹아 나올 수 있다.

 

 한약이나 홍삼추출액 등 건강보조식품의 포장재도 마찬가지인데, 뜨거운 물로 데울 때는 물론 제품을 포장하기 위해 고온으로 밀봉하고 살균할 때도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음식이 뜨거운 상태에서 랩을 씌우거나 플라스틱 그릇 또는 젖병을 전자레인지에 넣는 것도 마찬가지,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가열하는 것은 환경호르몬이 진하게 우러나도록 정성을 들이는 것과 다르지 않다. 요즘은 컵라면 용기가 대부분 종이컵으로 바뀌긴 했지만, 종이컵도 내부를 비닐 코팅하므로 아주 안전한 것은 아니다.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포장용기에 담긴 레토르트 식품을 꼭 사용해야 한다면 포장용기에서 덜어 유리나 사기그릇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넣는 것이 안전하다.

 

 캔커피를 뜨겁게 마시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온장고는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비하면 비교적 온도가 낮은 편이긴 하지만 온도가 높거나 시간이 흐르면 캔음료에서도 환경호르몬이 검출된다. 캔음료에서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 A를 검출해 낸 부경대 류병호 교수의 연구가 이를 증명한다.

 

※ 편의점 음식이 위장병, 비행청소년을 키운다?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동네 슈퍼에 즐비한 패스트푸드의 장점은 맛있고 간편하고 혼자 먹어도 외롭지 않다는 것이다. 1인분에 맞게 포장되어 있어 음식물 쓰레기도 별로 발생하지 않고, 종류 또한 다양해 얼마든지 골라 먹을 수 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는 옛말에 값도 싸고 시간도 아껴준다는 점을 보태도 무방할 정도로 장점이 많다. 그러나 이는 곧 패스트푸드가 가진 치명적인 단점이기도 하다. 

 

 우선 혼자 먹다 보면 빨리 먹게 된다. 빨리 먹는 것은 과식을, 과식은 비만을 부른다. 만성적인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것은 당연지사. 특히 청소년의 경우, 부모가 맞벌이를 하거나 학교에서 학원으로 바쁘게 돌아다니느라 혼자서 패스트푸드로 배를 채우는 일이 많다. 혼자 먹는 데다 영양은 부실하고, 달고 짜고 자극적인 성분이 많은 패스트푸드는 청소년의 성격을 공격적으로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마음을 안정시키는 미네랄은 현저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비행 청소년의 공통점 중 하나는 혼자 밥을 먹곤 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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